영화리뷰 / / 2023. 1. 13. 11:34

<스틸워터>, 누명 쓴 딸을 위한 아버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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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죄로 9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딸 앨리슨

앨리슨 아버지 빌은 항상 앨리슨과 할머니에게는 괴팍한 성격에 사고만 치고 다니고 경제적인 능력은 전혀 없어 가족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한심하고 신뢰가 없는 아버지이고 아들이다.  한때는 석유 채굴을 하는 노동자였지만 지금은 일자리를 잃고 일자리를 찾아서 건설현장을 전전하며 막노동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도 있다.  빌의 딸 앨리슨은 대학을 프랑스로 유학 하던중 동성연애를 하던 동거인을 살해한 죄로 9년 형을 선고받고 프랑스 마르세유 교도소에 수감되어 5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버지 빌은 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부문이 없는 상황이며 앨리슨도 아버지에 대하여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대도 하고 있지 않다.  아버지 빌은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딸을 위해 기도를 해줄 수 있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미국에서 프랑스 마르세유까지 원거리를 힘들게 딸 면회를 가지만 서로 간의 대화도 없이 서먹하게 있다가 돌아오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슨에게 면회를 간 빌은 앨리슨으로 부터 르파르크 변호사에게 편지를 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는 딸의 부탁을 받고 변호사를 찾아가서 편지를 전달하지만 변호사는 판사는 소문만으로 재심을 열지 않는다고 도와줄 수 없다고 강하게 거절을 한다.  

아버지 빌은 버지니와 마야를 만나다

실망한 빌은 묵고 있는 호텔에 가서 우연히 옆방의 어린이가 방 열쇠를 잃어버려 방에 못 들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도움을 준다.  그리고 얼마 후 딸아이를 도와준 것에 감사하다며 딸의 어머니 버지니와 딸 마야가 찾아온다.  버지니는 프랑스 사람이며 새로 이사 갈 집이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며칠 머물게 되었다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찾아와도 된다고 말하며 간다.  빌은 프랑스어를 전혀 몰라서 편지 내용이 궁금하여 버지니를 찾아간다.  빌은 버지니를 통해 편지내용을 듣게 되는데 몇 년 전에 파티에서 아킴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었고 아킴이 리나를 죽였고 그 남자 DNA를 검사해서 현장의 DNA와 비교해야 된다는 내용이며 딸 앨리슨은 결백하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추가되는 내용은 아버지는 믿을 수도 없고 능력도 안 되는 사람이라서 믿을 사람은 르파르크변호사 밖에 없다며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을 감옥에서 잃었다는 내용이었다.  딸의 편지를 들은 빌은 비록 능력 없는 아버지이지만 속죄하는 마음으로 딸에게 도움이 되는 아빠가 되고 싶어 딸의 무죄를 스스로 해결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  얼마 후 딸 앨리슨에게 면회를 가서 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변호사에게 편지를 잘 전달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는 프랑스어를 모르기 때문에 단서가 될 만한 정보를 입수해서 옆방의 버지니를 찾아가서 도움을 받는다.  얼마 후 버지니는 이사를 가지만 변함없이 빌은 버지니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사랑하게 되고 가족처럼 지내게 된다.

아킴을 찾아다니는 아버지 빌

그러던 어느 날 그녀를 통하여 수집한 사진 속에서 아킴의 얼굴을 알게 된다.  빌은 딸 앨리슨의 면회를 통해 재차 아킴의 얼굴을 확인하게 되고 아킴의 사진을 들고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슬럼가를 찾는다.  그는 슬럼가에서 아킴을 찾게 되지만 아킴을 잘 알고 있는 집단의 무리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역 주변에 버려진다.  빌은 딸 앨리슨에게 계속 속일 수 없어 사실을 털어놓게 되고 그녀는 상실감이 커져만 간다.  4개월이 지난 어느 날 딸은 감옥에서 하루 외출 허가를 받아서 빌을 찾아오고 둘은 죽은 리나의 묘를 찾아가고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버지니와 마야와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앨리슨이 감옥으로 돌아간 그날밤 빌은 딸의 자살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가게 되지만 자살소동으로 끝나게 되고 무사히 감옥으로 돌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축구를 관람하는 것을 좋아하는 마야와 함께 축구장을 찾는다.  우연히 축구장에서 찾아다니던 아킴을 만나게 되고 집으로 잡아와서 버지니의 집 지하에 감금한다.  딸 앨리슨이 스틸워터 목걸이를 주면서 동성연애를 하던 동거녀 리나를 죽여달라고 부탁 했다는 사실을 아킴을 통해서 알게 된다.  집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수상하게 생각한 집주인 버지니는 집을 수색하던중 지하에 있는 아킴을 발견하고 집에서 내 보낸다.  경찰은 감금되어 있는 지하를 덮치게 되지만 이미 버지니가 지하에 있는 아킴을 보냈기 때문에 발견하지 못하게 된다.  얼마 후 변호사로 부터 전화가 와서 새로운 증거가 나왔으며 곧 풀려 날 것이다라고 말을 한다.  앨리슨은 무협의로 풀려나고 축하를 받으며 고향 스틸워터로 돌아온다.  하지만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빌은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다. 

아만다 녹스 사건을 모티브 한 실화 영화

영화 <스틸워터>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토마스 맥카시 감독이 2007년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아만다 녹스 사건을 모티브 한 실화를 영화한 작품이다. <스틸워터>는 친구를 살해한 협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실을 추적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빌의 역을 맡은 맷 데이먼은 그동안 난폭한 성격과 술과 약물에 중독되어 가정을 전혀 돌보지 않았던 아버지가 딸을 위하여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영화에 잘 담아 냈다.  빌은 애절하면서 그리움에 가득한 표정, 해줄 수 없는 안타까운 아버지의 모습등 관객에게 마음 아픈 아버지의 모습을 섬세하게 잘 보여 주었다.  토마스 맥카시 감독은 가정의 무엇인지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우쳐 줬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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