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 / 2023. 1. 6. 10:46

<페르시아어 수업>, 2차 세계대전 감동 실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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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어 책을 받게 된 유대인 질

1942년의 겨울, 유대인 주인공 질은 독일군을 피해 달아난다.  그러나 끝내 질은 독일군에게 잡히게 되고 유대인과 함께 터럭에 실려서 끌려간다.  그는 트럭 안에서 굶주리고 있는 이에게 샌드위치를 주게 되고 감사의 표기로 페르시아어 책을 받게 된다.  그는 터럭 안에서 받은 책을 통해 페르시아어를 외우기 시작한다.  터럭에서 끌려 나와 총상 당할 때 그는 페르시아어의 책을 통해 암기한 단어를 사용하여 유대인이 아니라 페르시아인이라고 말을 한다.  그는 독일군 클라우스 코흐 대위가 페르시아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한 병사로 인하여 총살을 면하게 된다.  그는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위험한 거짓말을 하게 된 것이다.

 

독일군 대위에게 가짜 페르시아어를 가르치는 질

그는 독일군 병사에 의해 페르시아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찾고 있는 클라우스 코흐 대위에게  끌려가게 되고 그를 만나게 된다.  코흐 대위는 독일을 떠나고 싶어서 페르시아어를 배우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질은 수용소에서 죽지 않고 살아서 나가기 위해 독일군 코흐 대위에게 일과 후에 비밀리에 가짜 페르시아어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질에게 코흐 대위와 그의 병사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마음을 열지 않는다.  주인공 질도 페르시아어를 전혀 모르는 유대인이기에 순간의 기지로 매일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코흐 대위에게 가짜 페르시아어 수업을 하게 된다.  주인공 질은 목숨을 건 위험한 줄타기를 하면서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길도 순탄하지만 않다.  코흐 대위에게 단어 전달이 잘못되었다며 두들겨 맞기도 하고 많은 괴로움을 당하기도 하지만 질은 개의치 않고 수용소 안에서 가짜 페르시아어를 외우고 습득한다.  그는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습득한 가짜 페르시아어를 코흐 대위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친다.  

수용소에서 살아남기 위한 간절함과 절실함

주인공 질은 독인군 대위 코흐와 그의 병사에게 거짓 페르시아인이라는 것이 발칵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가짜 페르시아어를 공부한다.  그는 알지도 못하는 새로운 단어를 배우기도 하고 새로운 단어를 조합하기도 하고 또한 자신도 그것을 외우는 것을 반복해 나간다.  하지만 단어만을 조합해서 가짜 페르시아어를 만드는 것이  체계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조만간에 페르시아인이 아닌 것이 들통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질은 다른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그래서 수용소에 들어오는 수감자들의 이름을 조합해서 가짜 페르시아어 단어들을 만들기 시작한다.  나름대로 체계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이 방법을 통해 무려 2,000개가 넘는 가짜 페르시아어의 단어들을 만들게 된다.  질은 그렇게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코흐 대위와 그의 병사들은 계속해서 의심은 풀리고 않고 있어 언제 위험한 상황에 처해 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항상 가지며 살아간다.  그러는 동안 질과 함께 수용소에 끌려온 유대인들은 어디론가 끌려가서 죽었다는 소식만 접하게 된다.  그래서 질은 본인도 언제 가는 다른 유대인처럼 끌러가서 죽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삶에 회의를 느끼게 되고 자신만 살기 위해 행동하는 것에 죄책감까지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는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고 온갖 수모와 긴장감이 넘치는 불안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기 위한 길을 걸어간다.  주인공 질은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며 습득한 가짜 페르시아어를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위 코흐에게 가르치게 된다.  결국 코흐 대위는 주인공 질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그리고 그는 코흐 대위의 도움으로 수용소에서 탈출을 하게 된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기립 박수를 받은 작품

영화 <페르시아어 수업>은 페르시아어를 배우기 원하는 독일군 대위 클라우스 코흐와 살기 위해 페르시아인이라고 거짓말을 한 유대인 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죽음이라는 극한에 처한 상태에서 인간의 심리와 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긴장감 있게 담아내고 있다.  주인공 질의 역을 맡은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배우는 살기 위한 인간의 처절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잘 표현해 주었다.  그리고 독일군 대위 코흐 역을 맡은 라르스 아이딩어 배우는 수용소를 관리하는 장교처럼 악랄하면서도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는 역을 잘 표현해주는 열연을 펼쳤다.  우리들은 많은 영화의 작품들을 통해서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벌여야 했던 처절한 상황에서 온갖 수모를 참고 이겨가는 내용, 전쟁으로 인하여 겪어야 했던 수많은 고통들을 많이 봐 왔을 것이다.  이 영화를 만든 바딤 피얼먼 감독은 다시는 이런 역사를 만들지 말자는 뜻을 담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 것 같다.  다시는 전쟁이 일어났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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