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세계에서 이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일본 멜로영화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주인공 소녀 히노 마오리

고등학교 2학년 때 어린아이를 구하던 주인공 마오리는 사고를 당해서 잠이 들었다가 깨면 사고가 났던 이후의 기억이 사라지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즉, 마오리는 자고 일어나면 전날에 일어났던 일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마오리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유일하게 절친인 와타야 이즈미만 이 사실을 알고 있을 뿐이다.  같은 학교 동급생인 토루는 친구를 괴롭히는 애들에게 친구를 괴로히지 말라고 부탁을 하게 된다.  그럼 마오리와 사귀자고 고백을 하면 이 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오리에게 사귀자고 이야기하면 당연히 거절할 것으로 생각하고 같은 학년 동급생인 마오리에게 사귀자고 거짓 고백을 한다.  그러나 토루의 생각과 다르게 마오리는 사귀자는 말에 흔쾌히 승낙을 한다.  이튿날, 사귀자는 고백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SNS를 통해 올리게 되고 학교에서 학생들이 다 알게 된다.  토루는 사정을 설명하며 사과하게 되고 마오리는 이미 학교에 소문이 났으니  당분간 가짜 연애를 하자는 제안을 하며 3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조건연애를 하기 시작한다.  조건부 연애 조건은 첫째, 수업이 끝날 때까지 절대 아는 척하지 말 것.  둘째, 할 말만 할 것.  셋째, 절대로 사랑에 빠지 말 것이다.  고등학생 토루는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고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사랑이 그리운 토루는 조건 연애이지만 진심으로 마오리를 사랑하게 된다.  또한, 마오리는 자신이 겪고 있는 기억상실증이 알려지면 일어난 일들을 막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이사실을 감추고 생활한다.  

히노 마오리와 카미야 토루의 사랑은 시작되고

가짜 연애를 시작하는 마오리는 매일을 절망에서 시작하지만 이상하게도 토루를 만나는 순간 두려움을 사라지고 행복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요리를 잘하는 토리가 만든 피크닉 도시락을 들고 두 사람은 근교 공원 데이트를 가게 된다.  그리고 마오리는 잔디밭에서 잠이 들게 되고 깨어나서 토루를 알아보지 못하고 사라진다.  토루는 마오리의 친한 친구인 이즈미에게 전화를 하게 되고 마오리가 기억상실등에 앓고 있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소녀 마오리가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들을 읽어 버리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을 알게 된 소년 토루는 내일모든 것을 다 잊는다 해도 가장 행복한 오늘을 줄게 라며 다음날 비록 잃어버릴 기억이지만 서로를 향한 애틋하고 간절한 마음을 서로 전달하며 사랑을 쌓아간다.   

미키 다카히로 감독의 청량함과 청순함을 더한 영화

영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이치조 미사키의 화제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청춘 남녀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다룬 가슴 뭉클한 슬픈 멜로 청춘 일본 영화이다.  소설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국내에서도 40만 부 이상 판매가 되었고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윅스 문고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자고 있어 나면 기억이 사라지는 여자 고등학생 마오리와 무의 하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남자 고등학생 토루의 사랑이야기를 다루었다.  미키 다카히로 감독은 두 사람의 슬프고 애틋하고 가슴 뭉클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빛을 잘 활용하였으며 특히, 배경음악은 청량하고 아련한 느낌을 더 해준다.  영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차분하고 애틋한 이야기에 청량한 OST가 더해지며 청각을 더 자극하여 책 보다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들에게 슬픈 감정을 더 많이 가지게 만들고 있다.  청춘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 해 볼 봐도 좋다.  여자주인공 히노 마오리 역은 후쿠모토 리코 배우가 맡았으며 남자주인공 카미야 토루역은 미치에다 슌스케 배우가 맡았다.  이들은 MZ세대를 이끄는 데세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랑은 다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여자 주인공 마오리나 평범한 사람들은 현실을 바쁘게 살다 보면 사랑에 얽힌 지나간 과거들은 망각을 통해서  서서히 잊어간다.  물론 지나간 과거들을 떠올리는 계기가 있다면 예쁜 추억이든, 나쁜 추억이든 생각이 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