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신소 사장 지현수와 검사 김화진과의 만남
의뢰받은 사건은 100% 처리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는 어느 날 의뢰를 하나 받게 된다. 헤어진 남자 친구로 부터 강아지를 돌려받을 건데 도와 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의뢰인 이주영과 함께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기 위해 어느 한 펜션을 찾아가게 된다. 전 남자친구를 찾아간 의뢰인 이주영이 많은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 찾아 나선 지현수는 수상한 남자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다. 지현수는 정신을 차려보니 의뢰인도 사라지고 정신을 잃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주변에 떨어져 있는 칼을 집은 지현수는 현 상황을 인지하고 화들짝 놀라서 집은 칼을 던지고 의뢰인 이주영과 같이 타고 왔던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간다. 그러나 어떻게 알고 왔는지 미리 기다리고 있는 검사에게 의뢰인 납치 사건 용의자가 되어 체포가 된다. 체포가 되어 검찰로 압송 중에 검사는 지현수와 이야기를 나누다 마주 오던 차을 발견하지 못하고 전복사고가 발생한다. 운전하던 검사가 의식을 잃게 되고 간신히 일부 의식이 있던 그는 검사 주머니를 뒤져 수갑열쇠를 찾아 수갑을 푼다. 그는 검사의 명찰을 줍고 다시 의식을 잃게 된다. 검사의 명찰을 갖고 있던 지현수는 사건 용의자에서 검사로 상황은 바뀌게 된다. 그리고 검사로 오해를 받은 지현수는 검사가 의식이 돌아오는 일주일 안에 실종된 의뢰인 이주영을 찾기 위해 검사로 위장하여 경찰의 협조를 받으며 어제 갔었던 산속을 뒤지기 시작한다.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시작한 것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던 김화진 검사는 좌천의 쓴 맛을 보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검사 행세를 하는 지현수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김화진 검사는 단순한 납치로 생각했던 사건이 좌천의 쓴 맛을 느끼게 만든 로펌 재벌 권도훈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의뢰인 납치 사건 용의자의 누명을 벗고자 하는 지현수와 권도훈을 잡고자 하는 김화진 검사는 서로의 목적은 달랐지만 각자의 목적을 위해 손을 잡는다.
작전은 완벽하게, 수사는 젠틀하게
검사로 위장한 지현수와 흥신소 식구들의 정보수집 능력과 빠른 행동 능력, 검사 김화진의 고급정보와 추진력이 더해져 거대 로펌 재벌의 추악한 범죄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파헤치는 과정에서 의뢰인 이주영이 사라진 사건의 배후에 권도훈 변호사가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당시 검사 출신인 권도훈 변호사는 <환유>라는 대형 로펌을 만들어서 고위간부 검사들에게 뇌물을 주며 주가 조작을 하여 많은 돈을 벌고 있었다. 그래서 고위간부 검사들과 밀착되어 있는 권도훈 변호사를 구속시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지현수는 권도훈변호사를 잡기 위해 중앙지검장의 비서에게 접근하여 중앙지검장의 동선을 알아내고 김화진 검사와 함께 일하던 동료들과 권도훈 변호사의 본거지로 들어간다. 그리고 권도훈변호사를 잡기 위해 도청기, 몰래카메라, 위치추적기 등을 사용한다. 이를 지켜보던 김화진 검사는 지현수에게 불법이라고 말을 한다. 그러나 지현수는 나쁜 놈 잡는데 합법 불법이 어디 있느냐며 불법이라는 말을 무시하고 진행한다.
유쾌함과 긴장감을 선사하는 영화
영화 <젠틀맨>은 김경원 감독이 맡아서 유쾌하고 재미있고 긴장감을 관객이 만족할 만큼 전달하는 영화를 잘 만들어 냈다.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을 맡은 배우 주지훈은 기존의 영화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여 지현수의 캐릭터를 잘 소화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귀족 검사출신인 권도훈의 역을 맡은 박성웅 배우는 얼굴 표정부터 복장, 말투까지 빈틈없이 사악하고 얄밉고 잔인한 연기를 스스럼없이 해냈다. 박성웅 배우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 작품이었다. 여자주인공 검사 김화진 역을 맡은 최성은 배우는 지현수의 동반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분히 자신이 넘치게 소화를 잘 해냈다. 영화 <젠틀맨>은 2시간 정도 걸리는 영화이지만 유쾌함과 긴장감을 선사하는 영화라고 생각이 되었다. 영화 <젠틀맨>은 놀랄만한 반전은 있었지만 추측이 가능한 이야기와 결말이 조금 아쉬웠다. 그러나 2시간 정도 걸리는 영화였지만 유쾌함과 긴장감을 관객에게 선사하는 흥미진진한 영화라고 생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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